"나의 '새로운 자아'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자아에 '드로우 앤드류'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나의 부캐를 만드는 건 처음엔 취미활동이나 나의 새로운 모습을 찾는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책에서는 이렇게 얘기한다.
부캐로 활동하면서 내가 주인공인 삶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오롯이 나를 위해서 그동안 살았을까?
이 정도는 되어야지, 이만큼은 해야지, 다들 그러니까
또는 부모님의 바람, 누군가의 기대로 살기도 하지 않았나?
남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고 있는 시간도 많지 않았나?
"나는 남들이 나를 먼저 알아봐 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서서 내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찾아보기로 했다."
'이키가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살아가는 보람', '존재하는 이유'를 뜻하는 개념이다. 이키가이는 총 4개의 동그라미로 구성되는데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나라는 사람이 대체된다면 이 4개의 동그라미의 파이가 부족해서라고 한다. 예를 들면 좋아하는 일이지만 잘하는 사람들이 넘친다거나. 너무 잘하지만 돈이 되지 않거나 그래서 동그라미들을 한 곳에 모아 교집합이 생기게 한다면 대체 불가가 될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냉정하지만 맞다.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도 소비되기 위함이다. 내 만족이 아닌. 콘텐츠를 소비할 사람을 고민하고, 어떤 이익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해보자. 내가 만족하는 콘텐츠를 작품에 불과하다.
"인간의 본능은 이야기에 흥미를 갖도록 설계되어있다"
다른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다.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제품의 스펙보단 제품에 담긴 이야기로 기억하는 예시를 보여주면서. 내 이야기를 콘텐츠에 담아내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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