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자기계발

[책] 업사이클링. 기억에 남는 순간 part 6 - 윤수훈(슌) 작가

by Kc93 2022. 12. 29.
728x90
반응형
프로 도망러라서 더 멋진 길을 만났죠.
# 도망 # 혹은 # 새로운 도전

 

슌 작가님은 애니고 진학과 졸업 후 대학에서는 뮤지컬학과에 들어갔다. 이전에 안정은 님과 지금의 직업을 갖기까지 다른 길을 걷다가 정말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됐다. 나 역시 지금의 직업을 갖기까지 전혀 다른 길을 걷다 왔다. 그래서 내가 틀리지 않았구나 라는 안도와 나도 나만의 성공의 길을 걷고 있구나 확신이 생긴다. 슌 작가님의 인터뷰를 들어보자.

 

1. 슌: "저는 포기하지 않았아요. 도망은 쳤지만 포기한건 아니에요. 저는 '도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많은 사람이 '지금 이거 아니면 안 돼' 하는 생각에 갇히곤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진로나 미래를 엄청나게 준비하고 온 힘을 쏟은 사람일수록 더 그런 것 같고요. 사실 아니거든요. 지금 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모두 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하지만 두렵죠.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저는 도망쳤을 때 오히려 더 멋진 걸 만났어요. 그래서 도망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어요.

kc93: 오히려 '도망'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는 건 충격이였다. 나도 도망을 치면서 발견한 좋은 것들이 있음에도 도망친 게 부끄러운 게 더 커서 보질 못했다. 그래서 '지금 이거 아니면 안 돼'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해보자 혼자서 말하곤 했는데 딱히 그럴 필요도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또다시 '도망'을 쳤다. 그리고 더 멋진 걸 만났다. 

 


2. 슌:  "만화를 연재하면서 당장 배우를 하지 않으면 그 시간이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납득이 어려웠어요. 너무 억울했고요. 그걸 스스로 납득시키고 싶었어요. '그 시간 동안 충분히 노력했고, 잘했고, 그 시간이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한테는 의미 있는 거야' 이렇게요."

kc93: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가지 일에 몰두하지 않고 여러 일들을 거친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 공통점이 한 가지 일에 몰두하지 않았음을 질책하지 않고 오히려 지금의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었음을 인정한다.

나를 부정하지 않는다. 자신을 믿는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나도 지금의 직업을 갖기까지 그동안에 시간들이 필요했고 돈 주고 살 수 없는 귀중한 자산이다. 

 


3. 슌: "저는 일단 '글'로 써보라고 하고 싶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두서없이 일단 써봤으면 좋겠어요. 저는 모든 콘텐츠의 출발은 '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영상도 스크립트를 먼저 쓴 다음 시작하고, 인스타툰도 글로 콘티를 짜놓고 작업해요. 모든 원소스가 되는 건 글이에요. 접근성이 낮으니까 아무나 쓸 수 있고요."

kc93: 글을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편하게 생각나는대로 쭉 써보자. 잘 쓸 필요가 없다.  

 

내가 다양한 시도를 해봤는데 답이 안 나온다면, 도망가면 돼요. 
도망친 곳에서 또 새로운 꿈을 찾을 수도 있어요.

 

 

반응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