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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자기계발

[책] 업사이클링. 기억에 남는 순간 part 8 - 조인혁(조조) 디자이너

by Kc93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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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일단 해보는 거죠.
하다 보면 새로운 게 그려질 수도 있으니까요.  
#해보는 것  #정체성  #기여

 

 

 

1. 앤드류: "팀원을 스카우트하거나 채용하실 때의 선택 기준이 있을까요? " 

조조: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협업을 잘하는 사람인가'에요. 서로 성향이 맞아야 일할 수 있으니까요. 스타플레이어보다는 두루두루 어울리며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고요. 디자인을 잘한다고 무조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다 잘하는 사람만 모이면 최고의 팀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잖아요. 퍼포먼스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성향이 맞지 않으면 채용하기 어려워요. "

 

kc93: 대부분의 회사 안에는 스타플레이어가 존재하지만, 그 사람들이 해당 기업의 전체를 이끌어가지는 않는다. 기업을 이끌어 가는 건 팀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협업을 잘하는 사람'이라 하면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 도와가며 달성에 기여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것도 재능이고 감각이라 생각한다.  직무의 지식과 기술이 부족한 것은 회사가 채워 줄 수 있다. 하지만 협업을 잘하는 감각은 회사에서 알려주기 어려운 부분이다. '자기가 속한 그룹에서 기여를 한다는 마인드' 지나영 교수님도 이 부분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마음가짐이라고 말씀하셨다.  (해당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yyK4Ty4ripU 

 

 


2. 조조:  "저는 경험도 중요하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너무 센 경험보다 차근차근, 이렇게 좀 단련해 나가야 하지 않나 싶어요. 스트레스 많이 받는 사람은 아마 본인이 잘 알 거예요. 스스로 휴식을 잘 섞어가면서 관리해야겠죠. 자신이 자신을 제일 잘 아니까, 컨디션이나 멘탈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스스로 일을 조율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kc93: '수학 문제에서 어려운 문제를 풀고 나면 쉬운 문제는 껌이 된다.'이 말을 듣고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를 붙잡고 있다면 중간에 포기를 하거나 수학에 안 좋은 감정만 늘어나기만 한다. 어려운 문제를 푸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서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본인을 어려운 환경에 놓아야 한다는 말 또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무슨 말이냐면 자기 계발에 있어서 또는 일을 함에 있어서 본인이 감당 가능한 선에서 차분히 쌓아나가는 게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모두에게 적합한 방법은 없다. 스스로를 알아가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3. 앤드류:  "본인의 직업 정체성을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지만, 저를  소개할 때는 그냥 '크리에이터'라고 얘기하거든요."

조조: "근데 아직 제가 저 자신을 정의 내릴 수 있을 만큼 성장한 것 같진 않아요. 저도 계속 변하니까요. 사실 어떤 식으로 기회가 올지 모르고 어떤 식으로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열려 있어요."

kc93: 너무 좋은 말이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여러 직함이 있다면 그 직함들을 전부 나열하고 싶을 텐데 그저 지금의 직함들은 스스로를 알아가는 단계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스스로가 성장 중이고 그래서 자신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하지 못하고, 스스로 변하고 변할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게 나한테 머리가 트이는 말이었다. 한동안 이 말을 떠올리며 나 역시 '내가 변하고 있음'을 나의 인풋으로 넣어야겠다.

 

 


4. 조조:  "저는 뭔가를 해야만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거든요. 뭐라도 해야 어떤 기회로든 이어지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기회가 오지 않으니까, 뭔가를 해보고자 욕심이 생겼다면 좀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부딪혀 봐야죠.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모르지만요. 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으니까 도전하는 거죠."

kc93: 어느 순간이든 이 말은 정답 같다. 생각만 하면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 계속해서 앞에 놓인 문을 열어야 한다. 

 

 


5. 조조:  "퍼스널브랜딩이라는 건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브랜딩이라는 건 좀 다르다고 생각해요. 제가 '저는 이런 브랜드예요'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아, 이런 브랜드구나'느끼는 순간 브랜드가 되는 것 같거든요."

kc93: '일을 잘한다는 것'이란 책에 일의 감각을 키우는 방법으로 나오는 '업무의 동굴을 입구와 출구를 정해서 서로 확인해가면 파는 방법'이 떠올라 여기에 적용을 해보고자 하는데 입구와 출구를 정하는데 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조조 디자이너는 스스로를 정의 내리는 과정이기에 여기에 퍼스널 브랜딩을 입히면 입구와 출구를 정의할 수 없는 게 당연했다.   

 

 


6. 앤드류: "'YouTube'를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자신을 드러내서 이야기해야 하는 시대이다 보니 그렇게 해야 할 것 같고 하고 싶지만, 성향이나 여러 조건 때문에 어려울 수도 있잖아요."

조조: "그래서 그것도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디자이너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실력이 뛰어난 디자이너가 자기 PR에 두려움이 있는 경우와 반대로 상대적으로 조금 퍼포먼스가 떨어지지만 자기 PR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볼게요. 이런 경우 자기 PR을 잘하는 친구한테 일감이 가게 되고, 이게 반복되면 그 친구가 더 많은, 더 좋은 포트폴리오를 쌓게 되겠죠. 그렇게 되면 자기 PR 자체도 재능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kc93: 앞서 얘기한 '저는 뭔가를 해야만 어떤 현상이 일어난다고 생각하거든요.'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하지 않으면 기회는 열리지 않는다.

 


7. 앤드류: "그렇다면 사람들이 조인혁 디자이너 혹은 스튜디오 킨조를 어떻게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조조: "그것도 사실 정해놓은 게 없어요. 지금은 그걸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만들고 나서야 그때 '우리 브랜드가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 말하는 게 허황된 소리이기도 하고, 저 자신에게도 와닿지 않는 거죠."

kc93: 내 생각은 하나의 가치를 전달한다는 게 브랜드다. 가치가 정해졌다면 전달할 가치에 집중해서 기획을 하고 멋진 브랜드가 탄생한다. 하지만 여기서 가치는 진정성이 묻어나야 한다. 한 문장으로 쓸 수 있어야 하고 관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선택한 가치에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즉, 자신에게 와닿고 확신이 있는 메시지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그 브랜드는 외면받게 된다. 그래서 조조 디자이너님도 자신에게 와닿는 메시지를 얻을 때까지 여러 가지 만들어 보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에게 와닿는 메시지를 발견하고 브랜딩을 하게 되면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것임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잘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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