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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자기계발

[책] 일놀놀일 part1

by Kc93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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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일은 돈을 버는 수단을 넘어서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주는 모든 활동들입니다.

 

part1 일하듯이 놀기

 

규칙.

: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길 끔찍이도 싫어하는 나. 그러나 규칙이 너무 없을 때의 태만함 또한 충분히 경험했기에 규칙과의 공생 협정을 가까스로 맺었다. 방법은 꽤나 간단했다. 누군가 규칙을 만들기 전에 나만의 생활 규칙을 만드는 것."

일놀놀일

kc93: 백수이던 시절. 하루하루가 주말이기에 날짜 개념이 사라지고 덩달아 시간 개념도 사라졌다. 생활 패턴도 밤낮이 완전히 바뀌어 모두가 출근할 때 잠이 들었다. 저자 역시 나만의 규칙이 없을 때 어려움을 겪어 공감이 됐다. 이후 나는 직장을 다니면서 출근날에는 강제로 생활패턴이 잡혔지만, 금요일부터 다음 출근일까지 늦게 자는 패턴으로 돌아갔다. 최근에서야 문제를 깨닫고 오늘부터 출근할 때 일어나는 시간에 비슷하게 일어났다. 일부러 낮잠을 자지 않았고 주중에 가졌던 패턴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안 좋은 습관 또는 패턴은 관성이 크다는 걸 느꼈다.

저자는 말한다. '나만의 생활 규칙 =일상을 회복할 에너지를 주는 나만의 규칙= 리추얼, 그러면 리추얼이란, 반복적으로 나 자신에게 선물하는 시간' 예시로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을 개는 것이 나왔다. 여기서 내가 읽었던 자기 계발 책에서 나오는 '이불 개기'라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작은 성취감을 얻는다고. 모두가 비슷한 말을 하는 게 신기하다. 

 

진정한 자유는 나만의 규칙을 통해 누릴 수 있는 것이었다.

 

 


꼰대.

뀰: 내 안의 꼰대 같은 마음이 튀어나오려 할 때마다 선배들을 떠올렸다. 생각해 보니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었다.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늘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전제했고,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kc93: 항상 막내고 동생일 줄 알았지만 어느 순간 그룹의 장이 되고 후배 또는 동생들이 생기면서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이러면 꼰대지 않을까?' 하며 그러지 않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이 문장을 보면서 꼰대 방지 지표로 삼기 좋겠다 생각했다. 여기에 덧붙여 '단언하지 말라'를 되새겨 본다.

 

 


마감.

뀰: 마감은 눈에 보이는 목표점을 친절하게 찍어주고, 같이 달리며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고 무사히 결승선에 도달하게 해 준다.

숭: 마감 날짜로부터 역순 해서 지금 내가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하루 단위로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나의 역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마감일까지 해당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데드라인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된다면 도움을 청해야 한다. 

kc93: 최근 프로젝트를 하면서 마감 날짜로부터 역순 하면서 할 일들을 생각해 봤다. 기간을 산정하면서 이게 무슨 일인지 정확히도 모르겠고 그저 날짜만 채워 넣기 바빴다. 이게 의미가 있나 싶었다. 지금의 나는 이 프로젝트를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인지 파악이 안 된 상태인 것 같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이 많고 어려운걸 심지어 처음인데 해낼 수 있을까? 주말도 반납하고 뛰어들어야 한다는데 이게 맞는 걸까?

하지만 병원에 있는 레지던트들은 출근은 했지만 퇴근은 쉽지 않을 것이고, 전화가 울리면 달려가야 하고, 발표 준비도 해야 하고, 환자들도 봐야 하고 정말 정신없겠다 생각이 들면서 나는 그래도 퇴근도 하고, 주말도 있고, 휴가도 있고, 내 시간도 가질 수 있으니까 정말 괜찮은 거네?라고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생각이 바뀌는 그 순간이 정말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정승제 선생님 말씀이 떠오른다. 

 

이 세상은 마인드의 차이야

 

 


성장.

뀰: 내가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들 

  1. 당황할 만한 순간에도 침착한 나 자신을 발견할 때.
  2. 멀리서 동경만 하던 것이 어느새 내 일상으로 녹아들었음을 깨달을 때.
  3. 프로젝트가 끝나고 동료들과 회고하는 시간.
  4. 이전에 했던 고민을 비슷하게 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
  5. 어느 날 문득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숭: 숭의 레슨 런(Lesson Learned)

  • 잘한 점, 못한 점
  • 새롭게 배운 점
  • 최고 성과
  • 놓쳤던 부분은 뭐가 있는지

 

kc93: 내가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을 기록해 두지 않아서일까. 이 말들이 낯설게 느껴졌다. 이런 지표들이 있었구나 싶기도 하고 나를 많이 몰랐구나 싶었다. 또 하나 배워 간다. 나의 성장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법.

 

 


시간.

뀰: 시간은 어쨌든 흐른다. 내가 뭔가를 하든, 하지 않든 그리고 흐르는 시간에서 내가 한 선택들을 다른 모습의 미래로 이어진다.

숭: 우리에게는 시각을 자각하는 능력이 없다. 시간을 다루는 또 하나의 방법은 고용한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나는 출근 전 아침 시간, 모두가 잠든 아주 늦은 밤에 가만히 있는 걸 즐긴다. 그 시간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시간의 주인이 된 것 같다. 시간이 없다고 느껴지는 때에도 이른 아침과 늦은 밤은 나를 기꺼이 품어준다. 시간 속에 가만히 몸을 맡기다 보면 잠시나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나와 내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다.

kc93: 어쨌든 시간은 흐른다. 그리고 흘러간 시간들의 결과물이 지금의 나다. 그러니 나의 선택은 항상 중요하다. 더 옳은 선택을 더 현명한 선택을 할수록 미래의 나는 더 나은 모습이 되어간다. 후회 없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여유가 늘 있어야 한다. 조급하고, 성급하고, 확 김에 한 선택들로 나를 만들어 가면 결과는 좋지 않다. 마음의 여유가 있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책을 읽든, 게임을 하든, 가만히 앉아 있든, 명상을 하든 내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무언가를 하는 게 좋다.

유리잔에 물이 반 정도 차있는 걸 보고 '반 밖에 없네', '반이나 있네'라고 생각하는 결정적 차이는 마음의 여유다.

숭: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지만 기회를 준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늘 새로운 시간을 주고 다시 시작할 기회를 선물한다. 그러니 힘을 빼고 시간의 흐름에 올라타보자. 미래에 당신이 되어 있을 다양한 모습을 상상하며 그것을 하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지금 주어진 현재의 시간에 발을 잘 딛는 것이 중요하다.

kc93: 시간이 흐른다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써보겠다고 안간힘을 쓰다 강박까지 생기게 된다. 내가 정한 루틴, 할 일을 무조건 다 해낸다는 생각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은 항상 다음날이라는 기회를 매일 준다. 이 얘기는 매일 다시 기회를 준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오늘 만족스러운 하루가 아니어도 괜찮다. 오늘과 같은 시간이 내일도 찾아온다.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내가 한 선택들은
다른 모습의 미래로 이어진다.

 

 


업데이트.

숭: 매일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부단히  '이승희 버그' 수정에 매진하여 그전보다 1퍼센트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책을 펼친다. 

오늘도 업데이트 완료!

 

성실하게 작은 것이라도 하자.
매주,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는 앱들처럼.

 

 


일놀놀일.

뀰: 일과 놀이의 경계가 없는 삶. 내가 늘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다. 자연스럽게 일과 노는 자아를 끄고 켤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적어도 나는 구분이 없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이란 걸 깨달았다. 무엇이든 누군가의 기준의 맞추기보단 내가 편안한 방식을 찾으면 그만이라는 것.

숭: 일을 하면서 논다고 느낄 때마다 일이 더 좋아졌다. 일상에서 얻은 영감이 일에 영향을 줄 때마다 더 열심히 놀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일을 항상 잘할 수는 없지만 재밌게 하기 위해 나다운 방식으로 일하는 법을 찾은 게 내 자산이 되었다.

평생 일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최소 8만 시간이라고 한다. 그 시간 동안 행복하지 않으면 인생의 절반은 행복하지 않다고 봐도 무방한 건 아닐까.

kc93: 나도 워라밸을 선호했다. 티비나 다른 매체에도 일과 삶의 균형은 중요하다고 얘기하길래 '일에만 몰두하면 힘들긴 하지.'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다르겠다 생각했다. 작가가 얘기하는 '일놀놀일'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얘기 같다. 내가 평생 일하는 시간이 최소 80,000 시간이라면, 좋아하는 일을 찾아 8만 시간이라는 숫자에 얽매이지 않고 '일놀놀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에너지가 소비되는 동시에 채워지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나요?

 

 


자괴감, 자존감, 자신감.

kc93: 자존감은 내가 나를 바라볼 때, 자신감은 나를 사회에 두었을 때. 내 생각은 자존감을 먼저 돌봐야 자신감은 따라오고 자괴감은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나를 매일 알아가고, 나를 다독이고, 나를 돌볼 줄 알아야 한다.

 

 


장래희망.

뀰: '장래희망'이란 단어, 참 좋다. 모든 것을 끝이 아닌 시작점에서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희망적이기도 하고.

숭: 장래희망을 적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진다. 나도 앞으로 주기적으로 나의 장래희망을 적어 볼 참이다.

kc93: 장래희망은 정말 고등학교 때까지만 들은 거 같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장래 희망에 대한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다. 나도 작가님들 따라 장래희망을 적어봐야겠다.

 

 


재능.

 

뀰: 재능을 떠나 행위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고 기쁜 것들을 떠오른다. 기왕이면 재능까지 받쳐주면 더 좋겠지만,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고 더 잘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게 아닐까.

숭: '재능 없음'에도 재주는 있다. 정말이다. 진짜다. 일을 잘하고 싶어서 무조건 받아 적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나를 기록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재능이 없어서 시작한 것들이 내 인생을 바꿨다. 가진 게 없음을 인정한 뒤에야 나는 성장했다. 얕은 재능에 기대어 사는 삶보다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이것저것 해보는 삶이 나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kc93: 1. 나는 '정리', '청소' 자체가 행복이다. 누군가 '까탈스럽다', '유난 떤다', '깔끔 떤다' 그래도 신경 안 쓴다. 이 '정리'와 '청소'는 항상 나에게 다시 나아갈 힘을 줬다. 그래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나에게 큰 힘이 된다.   

행위 자체만으로 행복을 느낀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기억하자. 누군가가 재능 없다는 말을 해도 가뿐히 무시하자. 이 축복은 앞으로 흘러가는 나의 시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 작가님들도  N잡의 경험이 있다. 그 과정이 재능을 찾아보는 또는 기회를 찾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이었다. 나도 의식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야겠다. 이제는 부끄럽지 않고 당당히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찾았었다고. 

3. 요즘 여러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꼭 재능이 없어도 문제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능이 없어도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그곳에 투자한다면 못한 게 없다. 출발선이 조금 다를 뿐 끝까지 달리는 건 그 사람 몫이다. 

 

타도난 게 없어도 잘할 수 있을까요? 

 

 


재미.

숭: 재미는 지금껏 내 인생을 끌어준 구체적인 방향이었다.

 

당신의 삶은 무엇을 좇고 있나요?

 

 


재택근무.

숭: 결과와 태도는 내가 일하는 방식에 따라 결정된다. 누군가의 룰이 아닌 나만의 룰을 더욱 단단히 해서 환경의 변화에도 꿋꿋이 재밌게 일하는 사람이 될 테다.

kc93: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건 '나 자신을 단단히 구축해야겠다.'였다.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는 '나'라는 사람이 되어야지 라는 생각. 이걸 잘 구축해야 더 멀리 나아가는 사람이 되겠다 생각이 들었다. 또 한 번 시간을 내어 내가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 내가 물어본 것처럼 다시 나에게 대화를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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